#사색/좋은 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경호... 2007. 10. 1. 00:24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_가져온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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