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world music

모래시계 삽입곡-백학

경호... 2007. 9. 25. 02:08
 

Cranes(백학)-Iosif Kobzon

아~~아~~아~~아~~
슬픔에 젖은 날개에 밤은 안개처럼 내려오네
그곳을 떠난 하얀빈자리 백학처럼 그 길을 따르리~~
하늘을 따라 따라 날아와서  영 돌아보지 않겠지요
다시 만날 그 시간을 위해서 내 노래를 들려주리라.
아~~아~~아~~아~~
노을진 하늘 저멀리 슬픈 기러기 떼 날아가네
그 무리 날개속에 빈자리   지쳐버린 자린 내자리
기러기 따라 따라 정처없이 나도 함께 슬퍼하겠지~~
기다림은 그 사람을 위해 울음소리 들려주리라.
아~~아~~아~~아~'
노을진 하늘 저멀리 슬픈 기러기 떼 날아가네.
그 무리 날개속에 빈자리 ~
지쳐버린 자리는 내자리~~
아~~아~~아~~!아~~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전사하여
백학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들은 날고 있고
우리들에게 애원합니다
우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침묵합니다.
피곤에 지친 깃털이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해는 저물어가고 안개속에서 날아다닙니다
바로 거기 작은 휴식이 있습니다.
나를 위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백학무리와 함께 날이 밝아 오면
나는 땅에 남아 있는 당신들 모두를
부르면서 새들을 따라
짙은 푸른 안개속을 지나갈 것입니다.
    영화 (백야) (모래시계) 삽입곡- (백학) 러시아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