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만나기전
서로 누군지 잘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너의 이름을 듣고
마음의 꽃을 피울때
한 영혼의 연가 같은 새소리 들으며
물 속에 잠긴 너의 얼굴을 찾지
초록이 무성한 강변을 거닐며
보고 싶으면 가만히 부르는 이름
내 그리움은 더 녹음으로 짙어지고
풀잎으로 자라는 충만한 사랑
내 기다림이 세월로 흐르면
너는 영롱한 물방울 되어
그리움이 지나는 길을 적실까
그대를 만난 다음 그리움이 무언지 알아
서산에 지는해 보이지 않을때까지
그리도 수 없이 가슴에 지니다가
싱그러운 기억이 채워질 꽃이피면
아무도 모르게 이름 붙여 놓은 그리움
마음에 혼자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불씨
그대는 언제 내 가슴 모두 태워
사랑으로 그린 영롱한 무지개만 띄울까
백야 이효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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