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상시

☆~그리움으로 새긴 이름

경호... 2007. 9.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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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만나기전

 

서로 누군지 잘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너의 이름을 듣고

 

마음의 꽃을 피울때

 

한 영혼의 연가 같은 새소리 들으며

 

물 속에 잠긴 너의 얼굴을 찾지

 

 

초록이 무성한 강변을 거닐며

 

보고 싶으면 가만히 부르는 이름

 

내 그리움은 더 녹음으로 짙어지고

 

풀잎으로 자라는 충만한 사랑

 

내 기다림이 세월로 흐르면

 

너는 영롱한 물방울 되어

 

그리움이 지나는 길을 적실까

 

 

그대를 만난 다음 그리움이 무언지 알아

 

서산에 지는해 보이지 않을때까지

 

그리도 수 없이 가슴에 지니다가

 

싱그러운 기억이 채워질 꽃이피면

 

아무도 모르게 이름 붙여 놓은 그리움

 

마음에 혼자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불씨

 

그대는 언제 내 가슴 모두 태워

 

사랑으로 그린 영롱한 무지개만 띄울까

 

백야 이효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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