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좋은 글

삶은 강물처럼

경호... 2007. 9. 15. 16:15
    삶은 강물처럼 앙상하게 남아있는 나뭇 가지들은 나를 알고 비웃듯 찰랑찰랑 손 흔들어 더 아픔을준다. 가슴에 담겨진 못난 마음 떼어내어 강물에 버리면 아무런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기억속에서 사라져야할텐데 자연속의 꽃들도 아름답게 남아있기를 소원하지만 어차피, 연장할 수 없는 생명줄이기에 끝내 발버둥 치다가 포기하는거겠지, 하늘에 떠있는 구름도 하나하나 모였다가 뿔불히 흩어져버리는것 미소 지으며 내게 다가왔던 사랑도 언젠가 내 곁을 떠나야하는것도 삶은 내 마음처럼 내 생각처럼 어리숙하지않아 나도 나를 길잡이를 할 수가 없구나 흘러가고있다. 강물도 흐르고,구름도 흘러가듯이 인생도 말없이 그 삶을 지탱하며 흐르는것 아닌가 -淸夏김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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