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형태가 뾰족하면 장(腸)이 나쁘고, 작고 짧은 얼굴은 간혹 실신(失神)할 수 있으며, 긴 얼굴형이면 폐가 나쁜 경우가 많다.
간(肝)이 좋지 않은 경우는 안색이 파랗게 되고 화를 잘 내며, 심(心)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안색이 붉어지고 잘 웃게 된다. 비(脾)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안색이 누렇게 변하고 자주 트림이 나며, 안색이 하얗고 쉽게 슬퍼지면 폐의 이상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안색이 검고 하품이 잦으면 신(腎)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다.
안면 부종은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날 때가 많으며, 이 외에도 심장이 약하거나 각기병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어혈이 있으면 안색이 검고 피부가 거칠다.
안색이 희면서 메말라 있으면 혈이(血) 말라서이고, 희면서 부석부석하면 기운이 허한 상태이다.
이마에 갈색반이 있으면 임신이 아니면 자궁질환, 폐결핵일 경우가 많다.
이마에 주름이 있고 광대뼈가 돌출되어 있으며, 코 망울이 밑으로 쳐져 있으면 난소질환일 경우가 많다.
이마에 광채를 잃은 사람은 가벼운 병이라도 두려워해야 하며, 광택이 있으면 중병이라도 회복될 수 있다.
안면이 빨갛고, 화끈거리며, 술 취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위장에 생긴 열이 위로 훈증되어서 나타난 것이다.
이마에 주로 나타나는 여드름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며, 양 볼에 나타나는 것은 소화기 장애에 의한 것이 많고, 턱 주변에 나타나는 것은 비뇨생식기 및 호르몬의 이상에 의한 것이 많으며, 등 쪽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