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言語正到快意時, 便截然能忍黙得;
언어정도쾌의시, 편절연능인黙득;
意氣正到發揚時, 便龕然能收斂得;
의기정도발양시, 편감연능수렴득;
忿怒嗜欲正到騰沸時, 便廓然能消化得.
분노기욕정도등비시, 편각연능소화득.
非天下大勇者不能. 張公藝百忍圖, 亦是此意.
비천하대용자불능. 장공예백인도, 역시차의
《雜記》
언어는 정말 통쾌한 뜻에 이르렀을 때
문득 끊어 능히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의기는 한창 피어 오를 때
문득 가만히 눌러 거둘 수 있어야 한다.
분노와 욕망은 막 부글부글 끓어 오를 때
문득 시원스레 털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천하에 큰 용기있는 자가 아니고서는
능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장공예(張公藝)의 백인도(百忍圖)가 또한 이 뜻이 아니랴.
당나라 때 사람 장공예는
일가 9대가 한 집에서 사이 좋게 살았다.
고종(高宗)이 그 비결을 묻자
그는 참을 인(忍)자를 백 번 써서 회답 대신 보냈다.
참고 기다리면 끝은 있는 법이다.
절정은 파국의 시작이므로 조심하라.
다 누리려 하지 말아라.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해설
우리의 가족문화가
핵가족화 된지도 벌써 꽤 긴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둘 또는 서너명이 사는 곳에서도
큰소리는 떠나지 않습니다.
9대가 모여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참을 忍자에 있다면
분명 忍은 지혜의 바탕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힘
그것은 지혜입니다.
그속에는 용서하는 마음이 있고
가꾸는 마음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무턱대고 참는 것은
비열할 수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참을 忍을 가슴에 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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