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내리는 들판을
밟아 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 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리라
▣ 청허(淸虛)서산(西山;1520-1604)대사 ▣
속명은 최여신(崔汝信).
본관은 완산(完山).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묘향산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묘향산인(妙香山人) 또는 서산대사(西山大師)로 불린다.
휴정은 법명이다
우리에게 서산대사로 더 알려진 인물로서
조선 중기의 승려로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양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며 진사시험 낙방후
지리산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후에 승과에 급제하였으나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73세의 나이로 승병을 모집하여
서울을 되찾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한 선종과 교종으로 분리된 불교를
통합하는데 힘썼으며 삼교통합론을 내세워
유교 불교 도교를 하나로 합치려는 노력을 하였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고승으로
시와 문장에도 뛰어났다.
- Daum Web 참조 -
|